[에스트라 브랜드]
에스트라는 피부과 병원 납품 전용으로 만들어진 화장품 브랜드이며, 아모레 퍼시픽 개발 제품이다.
아모레 퍼시픽에서 MD 용 화장품 브랜드를 따로 운영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지금은 MD용 뿐만 아니고, 일반용으로 판매하는 365 화장품 라인이 생겼던데, 심심치 않게 버스 광고로 본 적이 있다.
그래서 현재 에스트라는 의료기기 인증받은 MD 상품 라인과, 일반 화장품 라인으로 상품군을 갖추고 있다.
내가 쓰고 있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로션은 피부 납품용이고, 병원에서 구매 가능하지만,
화장품 사러 피부과 가는게 너무 번거로워 네이버 쇼핑으로 일반 화장품처럼 구매하고 있다.
[에스트라를 접한 경로와 에스트라 제품 구성]
한창 피부과에서 처방 받은 제로이드 수딩 크림을 열심히 쓰고 있을 때, 언니가 경희대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오더니, 내 옆에서 열심히 쓰던 게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로션이었다.
내게 처방받은 화장품이 괜찮다고 칭찬을 늘어놓길래, 나도 한 번 써봤다가 갈아타고 지금까지 쓰는 제품이 에스트라다.
보통 피부과에서도 제로이드가 맞지 않으면, 대안으로 추천해주는 제품이 에스트라이기도 하다.
현재 의료기기 MD 용 에스트라 화장품은 아토베리어 로션, 아토베리어 크림, 에스트라 크림 3개다.
아토베리어 로션과 크림은 기본적인 성분 구성이 같다고 보면 되고, 지성과 건성 타입에 따라 한 제품만 쓰면 된다.
나는 지성 타입이기 때문에 좀더 묽은 아토베리어 로션을 사용하고 있다.
에스트라 크림은 아토베리어 로션의 필요 성분은 가져가면서, 가짓수는 훨씬 줄인 제품이다.
이에 대한 비교내용은 하단에서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겠다.
[실제 사용 후기]
용기는 사진과 같다. 짜면 잘 나와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다만 따로 마개가 없어서 로션을 짜고 다음날 쓸 때면 입구 근처에 굳어있던 로션이 같이 나와서 약간 번거롭다.
양은 넉넉한 편이어서, 한 번 구매하면 3개월 이상은 쓰는 것 같다.
For DRY SKIN 이라고 되어 있지만, 아토배리어 로션은 크림보다 가벼워서 지성 피부가 쓰기 알맞다.
간혹 보습을 위해 로션과 크림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던데, 뒤에서도 얘기하겠지만 아토배리어 라인이 성분 가짓수가 많이 때문에 굳이 중복되는 성분을 과하게 도포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악효과다.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춰 한 제품만 잘 바르면 된다.
내가 좋아하는 소소한 부분 중 하나. 보통 이런 용기 타입은 여행이나 출장 시 휴대할 때 불편함이 있는데
에스트라 용기에는 잠김/열림 기능이 있어서 잠가놓고 같이 파우치에 넣어버리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제형은 묽은 로션 타입. 발림성이 굉장히 좋아서 적은 양으로 피부 전체에 부드럽게 도포된다.
제품을 바르고 나면 촉촉하긴 하지만,
속건조가 심한 경우에는 이 제품 하나로만 보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성임에도 속건족 심하다면 이 제품과 보습용 수분 크림을 같이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에스트라의 성분 가짓 수가 많기 때문에 수분 크림은 가짓수가 적은 순한 크림을 추천한다.
희한하게, 피부가 예민하거나 전반적으로 푸석할 때 에스트라를 바르고 나면, 다음날 피부가 건강해진 느낌을 받는다.
트러블을 예방하거나 특별히 완화시켜주는 역할은 잘 모르겠지만, 피부 장벽이 전체적으로 회복된 느낌을 여러 번 받았다.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성분이 제 역할을 잘 하는 화장품이다.
[에스트라의 유일한 단점, 과한 성분 가짓 수]
에스트라를 설명할 때 성분을 빼놓고 설명하면 안될 것 같다.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는 성분이 꽤 있다.
성분 가짓수만 참고해보려고 화해 어플을 들어갔다가, '아 괜히 들어갔나' 싶은 마음이 들었을 정도로, 성분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화장품 성분이라는 게 조합 비율에 따라 효과가 다르고, 고보습과 발림성을 위해 필요악처럼 들어가야 하는 성분들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안좋은 성분이 들어가있는 것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아까운 화장품기도 하다.
그래서 전문가가 아닌 이상, 성분의 좋고 나쁨은 내가 감히 왈가왈부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성분의 가짓 수는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다.
굳이 이렇게 다 때려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과한 성분 가짓수가 심적 부담이 되긴 한다.
필요 성분은 다 넣은 제품인 만큼, 좋은 성분도 많다.
일단 콜레스테롤이 들어가 있어서 피부 장벽에 기능적으로 좋은 역할을 하고,
발림성을 위한 성분이 추가적으로 들어가 있는 만큼, 발림성이 굉장히 좋다.
어쨋든, 화장품 성분에 조금 자유로운 사람이라면 에스트라 로션을 추천한다.
좋은 성분만 쓴다고 피부에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성분이 들어있다고 안좋은 것도 아니다.
나도 한 때 성분에만 얽매인 채 화장품을 고르기도 했지만, 어느새 피부를 위한 화장품이 아닌, 성분을 위한 화장품만 좇고 있더라.
에스트라 로션이 성분이 아쉬운 제품이긴 하지만, 발림성도 좋고, 바르고 나면 피부가 탄탄하고 건강해진 기분이어서 별다른 불편함 없이 사용중이다. 트러블이나 홍조를 유발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성분이 우려된다면, 에스트라 크림MD 를 대안으로 추천한다.
덜 대중적인 제품이어서, 구매하기 좀 어려울 수도 있다. 나는 네이버 쇼핑으로 열심히 검색해서 구매했다.
에스트라 아토배리어 로션과 비슷한 성분 구성이고, 무엇보다 성분의 가짓수가 훨씬 적고, 좋지 않은 성분도 눈에 띄게 줄었다. 다만, 그만큼 발림성이 좋지 않고 약간 유분감이 느껴진다.
나는 각질이 많이 일어나거나 속건조가 심할 경우 아토배리어 로션 대신, 이 크림을 바른다.
[구매처]
검색해서 얻어걸린 더마클린 사이트.
가격이 싸진 않지만, 그만큼 오래 쓸 수 있다.
에스트라 아토배리어 로션은 피부과에서도 많이 취급하기 때문에 피부과 통해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에스트라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이솜이 공식모델이네. 이것마저 맘에든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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