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파리에서 닥치는 대로 쇼핑을 하다가 공항 가기 30분 전에 레페토 매장에서 취저 플랫슈즈를 발견하게 된다.
귀엽고 앙증맞고 다 했던 레드 플랫슈즈에 마음이 뺏겼는데 하필 그 매장에 내 사이즈가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헤어졌다. 한국 와서 수입가를 보니 전액 주고는 도저히 못사겠어서...................이미 파리 매장에서 가격을 본 이후였기 때문에,
그냥 포기할까 좀 고민했다.
그러나 나는 두 달에 한번 씩 파리 출장을 가는 언니를 둔 축복받은 동생이기에
다음달 언니 출장에 맞춰 언니 파리 집 주소로 재빠르게 배송했다.
나의 해외직구 배대지 : 언니
구매는 레페토 파리 공홈에서 했다.
그렇게 언니의 큰 트렁크로 고이 배달된 나의 첫 레페토 슈즈.
이번 주말도 영상 16도까지 올라간다는데. 점점 봄이 다가오니 레페토 신고 돌아다닐 생각에 벌써 설렌다.
구겨진 쇼핑백을 보니 트렁크에서 꽤나 험난하게 굴려졌구나.
신발 넣을 수 있는 주머니까지 같이 들어있다. 여행갈 때 담아가면 좋겠어
두근두근 언박싱.
보기만 해도 귀엽고 앙증맞고 다하네................
레페토 산드리옹 라인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유광은 너무 빤딱거려서 부담스러웠고 스웨이드 재질이 제일 편안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었다.
기본 플랫슈즈로 코디하기 너무 좋을 것 같은 디자인.
스웨이드 재질은 100% 염소가죽이고, 착화감은 레페토니까 뭐 유명하죠.
사실 매장에서 보자마자 1초의 고민도 없이 픽했다.
색도 쨍해서 신발로 코디 포인트 주기 딱 좋다.
원피스에도 이쁠 것 같고, 무난한 탑에 데님바지 입고 레페토 신어주면 너무 예쁠 것 같다.
봄아 어서오렴....
넉넉하게 245 사이즈를 신는데, 플랫 슈즈는 딱 맞게 신으려고 38로 주문했다.
245는 38.5 사이즈다.
발가락이 살짝 구부러지는 느낌이 있긴 한데, 일단 전체적으로 너무 편해서 아직은 불편함을 못느끼겠다.
신고 나가서 하루종일 돌아다녀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듯.
착샷. 봄되면 신고 나가서 전신샷 찍고 추가사진 올려야겠다.
신발 하나로 사랑스럽고 귀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니,
레페토 플랫 슈즈 하나정도 있으면 봄, 여름 포인트 코디하기 너무 좋을 것 같다.
언니찬스로 195불에 구매한 축복받은 동생의 파리 레페토 구매기였습니다.
추가 후기!
구매하고 5개월만에 첫 착샷.
위에 아무렇게 입어도 레페토 플랫만 신어주면 상큼함이 +30 된다.
사이즈는 240이지만 평소 넉넉하게 245를 신는 편이다.
레페토는 240에 맞춰 38 사이즈를 구매한건데 하루 신고 돌아다니다보니 발가락이 아프다.
38.5를 구매했으면 더 편하게 착용할 수 있었겠다.
내가 익숙해진건 지 신발이 늘어난 건 지 일주일정도 신고다니다보니 지금은 제법 편하게 신고 다니고 있다.
이렇게나 예뻐서 그거 쪼금 아프다고 버릴 수 없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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