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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이야기/피부질환용 화장품

민감성 여드름 피부에 딱 맞는 코링코 비비크림, 이 제품을 찾아낸 내 자신이 뿌듯할 따름

by 나무늘짐 2020. 3. 19.

[비비크림 선택 기준]

 

누군가는 민감성 피부는 화장을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건 사회생활 해보지 않은 사람의 뜬구름 잡는 얘기일 뿐이다. 

 

물론 파운데이션이나 팩트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여드름 피부에 전혀 좋지 않다. 

피부 질환을 고민하면서 파데까지 두껍게 바르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부터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나는 비비크림부터가 일단 화장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누군가는 '비비크림은 기초화장품 수준이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메이크업 화장품 중에 가장 일상 생활에 맞닿아 있는 것이 비비크림이다.

 

그래서 민감성 피부라면,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게 비비크림이라고 생각한다.

 

비비크림이 피부 시술 후 재생을 돕기 위해 개발되었다지만,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는 비비크림으로 피부 재생 효과를 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다. 그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도 없을 테고.

그래서 오히려 비비크림의 기능적 성분은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좋은 성분이 있다면 좋지만, 굳이 그런 성분을 좇아서 살 필요는 없고

 

"기초 화장의 충실한 기능 (발림성, 커버력) + 피부 자극이 없는 순함" 이 충족되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두가지를 동시에 완벽하게 충족하는 비비크림이 없다는 거다.

발림성과 커버력이 완벽한 화장품은, 이 기능을 위한 성분이 많이 들어갔다는 의미이고,

이런 성분 조합의 비비크림은 모공 막힘이나 피부 자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성분의 가짓수가 적고 성분 자체도 순한 비비크림은 발림성과 커버력이 썬크림 수준이다. 

 

내가 제일 길게 썼던 시드물 비비크림은 커버력은 무난했지만 언제부터인가 트러블이 계속 올라와서 중단했다.

그리고 바꾼 유명한 닥터자르트 실버라벨은 내 피부에 너무 무거웠고, 색상도 잿빛이어서 쓰지 않았다.

그렇게 비비크림 유목민이 되었는데, 비비크림 선택하느라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다가

정말, 

우연히,

갑작스럽게,

알게되어 왠지 모르게 마음에 확 들어버려서 바로 구매했던 제품이

코링코의 슬리핑 비비크림 이다.

 

 

 

[처음 접한 코링코 브랜드]

 

비비크림을 접한 경로가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비비크림을 통해 코링코라는 브랜드도 처음 알게 되었다.

구매를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가려는데 '소녀들의 핑크레시피....'라는 글이 보였다.

민감한 피부 소유자인 나는 절대 안살 화장품 류인데, 

에뛰드같은 컨셉의 브랜드에서 내 예민한 피부에 찰떡인 비비크림을 만나게 될 줄이야...

 

 

 

어쨋든, 핑크핑크한 화장품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발견한 비비크림.

피부과 시술 후 관리제품이라고 비비크림의 포지셔닝을 딱 잡아놨다.

코링코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슬쩍 보니, 비비크림이나 팩트 이름이 피치휘핑 크림, 체리블라썸 등 대개 공주님 컨셉으로 되어 있다.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코링코에서,

이 비비크림은 의외이게도 예민한 피부의 순한 베이스를 찾는 고객들을 정확히 타겟팅 하고 있는 제품이다.

 

 

 

비비크림의 이름은 슬리핑 진정 비비크림이다.

 

바르고 자도 될 정도로 피부에 순하고, 피부 재생을 돕는 비비크림이라는 의미에서 슬리핑이라는 제품명이 붙은 것 같다.

물론 비비크림을 바르고 자는 사람은 없겠지만(꽐라인 와중에도 세안은 꼭 하고 자는 1인),

그만큼 피부에 예민하지 않은 비비크림이라는 것을 강조 또 강조하고 있다.

 

 

 

 

[10개월 째 사용하고 있는 솔직 후기]

 

 

25g의 비비크림. 한 손안에 들어오는 굉장히 작은 사이즈다.

작은게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비비크림은 어딜 가나 가지고 다니는 화장품이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아야 한다.

게다가 미스테리인 게, 다 쓴 것 같은데 짜면 계속 계속 나온다. 

한 번 좋으니, 별게 다 좋아보이나 보다. 

 

 

 

주름 기능성 화장품이라고도 적혀있는데, 그 기능은 잘 모르겠다. 

저자극의 트러블 유발하지 않는 비비크림이라고, 그 강점을 오히려 부각하면 좋았을텐데.

아무튼 미백/주름 기능 없었다. 

 

 

 

  • 장점1. 부드러운 발림성

가벼운 외출 때는 검지 반 마디정도만 발라도 전체적으로 피부결을 정리해준다. 그만큼 발림성이 좋다.

제형 자체가 약간 묽고 촉촉해서 화장이 잘 뜨지도 않는다.

모임이 있거나, 오늘은 파뤼타임이야!!! 라는 마음이면, 검지 한마디로 가득 바른다. 

나는 손으로 바르기 보다는 올리브영에서 파는 스펀지로 톡톡 바르는데, 워낙 적은 양으로도 잘 발려서 스펀지가 반을 먹어도 피부 전체에 도포하는데 무리가 없다.

정말이지 비비는 발림성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장점2. 가장 중요한 트러블 유발 X

전혀 없다. 일단 피부 자체가 편하게 비비크림을 흡수하는 게 느껴진다. 

보통 피부에 맞지 않으면 나타나는 가장 흔하고 확실한 반응이 홍조나 좁쌀 여드름이다. 전혀 없었다.

저녁에 세안하고 나서도 피부트러블을 확인해봤는데 화농성 여드름도 나지 않았다.

 

 

  • 장점3. 무너져도 예쁜 비비

앞서 말했던 것처럼, 파뤼타임에 이 비비 하나만 바르고 간다.

그만큼 커버력은 웬만한 비비크림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다.

색상도 피부와 따로 놀지 않는다.

또 희한한 게, 워낙 지성 피부라 기름이 잘 끼는 피부인데 이 비비크림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의 기름이 끼면 낄수록, 오히려 더 내 유분과 어우러져서...........아주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유분이 껴서 비비크림과 함께 번들거리고 있는 걸, 남자친구는 피부가 아주 촉촉해보인다고 한다.

아무튼 비비크림이 무너져도, 예쁘게 무너진다.  

 

 

 

내가 말할 장점이 홈페이지에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 

용기 너무 좋고, 색상 좋고, 향 없고, 발림성 완벽. 

거기에 피부 자극 없고, 트러블 유발 없고. 

 

하나 더, 클렌징도 쉽게 된다. 

 

피부 장벽은 진한 화장을 할 때가 아니라, 그 화장을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로 지울 때 망가진다고 한다.

그래서 순한 비비크림을 써야 하는 이유가 물론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줄이기 위함도 있지만,

저자극 세안으로도 다 지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 비비크림은 2차세안은 전혀 필요 없고, 약한 클렌저 하나로도 말끔히 지워진다.

세안할 때조차도 피부에 자극을 가하지 않는 비비크림!

 

 

 

[구매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매했다. 작년 6월에 구매했으니, 10개월동안 2통으로 쓰고 있는 중이다. 

 

 

 

 

 


소녀들의 핑크 레시피라는 코링코에서 우연히 찾아낸 보석같은 나의 인생 비비크림,

민감한 피부에 맞는 비비크림을 고민하고 있다면, 슬리핑 진정 비비크림 왕왕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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