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여드름 항생제, 미노씬 6주 복용 후기

[미노씬이란]

 

가장 대표적인 먹는 여드름 약이라고 할 수 있는 미노씬.

항생제이긴 하지만, 항생제 목적으로 쓴다기보다는 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목적으로 복용한다.

 

 

[효능효과]

 

쉽게 말하면 여드름균을 죽이는 약이다. 만지면 아픈 염증성 여드름의 발병을 예방하는 데 좋다.

내 피부도 건강 상태에 따라 이마나 턱 주위에 염증성 여드름이 올라오는 편인데, 

미노씬을 복용하면서 큰 염증성 여드름을 마주한 적이 없다.

 

 

[미노씬 처방]

 

피부과 전문의에게 피부 진료를 받고 미노씬을 처방 받았다.

먹는 여드름 약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약인데도, 일반 피부과에서는 처방받은 적이 없다.

대학병원에서 처방을 받은 적이 있고, 현재 처방받은 약은 개인적으로 다니고 있는 여드름 전문 피부과에서 처방받았다.

처방받기 전에 로아큐탄을 1주일 전까지 복용하고 있었으므로, 미노씬 복용을 잠시 미뤘다.

 

 

[내가 복용한 방법]

 

하루 2회 분으로 처방을 받았고, 아침 1회와 저녁 1회 복용했다.

위장장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식후에 복용을 권하는데,

나는 딱히 관련 부작용은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식사유무 상관없이 1일 2회씩 복용했다.

 

 

 

캡슐 형태이고, 작은 통에 담아 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복용할 수 있다.

 

 

 

 

 

크기도 크지 않아서 복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다.

1일 2회 복용이지만, 자주 까먹곤 한다. 그러면 재복용 할 필요 없이, 다음날 다시 2회 복용을 하면 된다.

 

 

[복용 후기]

 

미노씬과 디페린겔 여드름 연고를 같이 처방받아서 함께 치료했기 때문에, 미노씬의 개별적인 효과가 어땠는 지 정확하게 알 길은 없다.

두 치료 방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테니까.

그렇지만 확실히 크고 붉은 여드름이 올라오지 않고, 얼굴 홍조도 좋아졌다.

자주 깜빡해서 1일 1회씩 복용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재발하거나, 따로 부작용이 있지 않았다.

 

나의 짐작으로는, 미노씬이 크고 단단하게 올라오는 여드름균을 죽이는 데 효과가 좋았던 것 같다.

미노씬을 복용한 이후로 아프게 올라오는 염증성 여드름은 없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미노씬의 내성과 부작용에 대하여] 

 

 

1. 항생제이기 때문에 오래 복용하면 안된다?

 

항생제이기 때문에 복용하기 전에 겁을 내는 경우가 많지만,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고, 부작용보다 이점이 더 크기 때문에 약을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항생제약인 만큼 오래 복용은 권하지 않고 보통 3개월 정도 복용한다.

약을 처방받고 혼자 자의적으로 조절해가며 복용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 그렇게 방임적으로 처방하는 곳이 있다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없이 혼자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몇번씩 불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더 내성이 잘 생긴다고 한다. 

처음 복용할 때 매일 열심히 복용해서 여드름을 모두 누른 후 약을 끊는 게 효과를 최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나같은 경우 미노씬과 디페린겔 연고를 함께 처방받았는데, 미노씬의 내성을 막기 위해 바르는 약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미노씬을 복용하면서 충분히 여드름을 잡고, 이후에는 약을 끊고 여드름 연고로 유지하는 게 통상적인 방법이다.

그럼에도 유지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로아큐탄으로 바꿔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2. 복용하자마자 여드름이 올라온다?

 

미노씬은 최소 2개월은 사용해야 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복용하자마자 여드름, 뾰루지가 올라온다는 것은 여드름 자체 경과이다.

전문의가 처방해준 기간과 방법대로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나서 판단하는 것이 옳다.

드물게 두드러기 부작용이 있다고는 한다. 이럴 경우 약을 끊으면 원래대로 회복된다.

 

 

 

 

참고로, 디페린겔에 대한 사용 후기를 추가한다.

https://wlals214.tistory.com/3?category=835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