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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RESTAURANT

청담 정식당 - 미슐랭 2스타임을 제대로 보여주는 파인 다이닝

by 나무늘짐 2020. 3. 4.

 

미슐랭 2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첫 방문.

일찍이 가본 언니가 첫 입에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극찬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예약해버렸다.

뭐든 즉흥적으로 질러버려야 몸뚱이를 이끌고 간다.

 

 

 

정식당 예약은 닥쳐서 하면 거의 안된다. 적어도 1-2주 전에 예약하는 게 좋고, 미리 예약금을 지불해야한다.

 

 

 

 

 

발렛 주차 이용(+3,000) 하고, 2층으로 안내받았다. 

 

 

 

 

 

 

 

어둡고 잔잔한 분위기에 포인트로 너무 예뻤던 꽃과 화분.

화분이 심플하면서도 독특해서 언니가 열심히 인터넷으로 찾아봤지만 못찾았다ㅋㅋㅋ

 

 

 

 

 

 

 

 

한식다이닝 답게 자게 젓가락 받침대. 

 

 

 

 

 

 

 

 

 

아뮤즈 부쉬. 한입거리 웰컴푸드들. 

반시계방향으로 채끝등심편채, 능이버섯대게찜, 광어송어알타르트, 오징어먹물굴튀김, 감태찰밥, 홍시퓨레.

편채부터 먹었는데 첫 입부터 환호했다. 

이 맛에 내가 월화수목금 일을 하는거 아니겠냐구요

 

 

 

 

 

 

Choice Menu 5 Course (145,000/1인)으로 주문했다.

시그니쳐 코스를 시켜보고 싶었지만 그럴 경우 2인 모두 동일한 코스를 시켜야 했다.

 

 

 

랍스타 (+15,000) 

색다른 것 없이, 그냥 맛있는 랍스타 맛. 소스와도 잘 어울렸다.

 

 

 

 

 

 

 

 

육회비빔밥.

모두가 아는 육회비빔밥 맛이다. 언니가 픽한 명란비빔밥이 더 맛있었다.

 

 

 

 

 

 

 

 

추가로 시킨 맛있는 김밥.

정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누군가 여기서 먹은것 중 김밥이 제일 맛있었다고 하길래 특별히 단품 추가로 주문했다.

김이 아닌, 김부각으로 말아서 바삭하게 먹었다. 옆에 트러플소스랑 찍어먹는 최고 비싼 김밥.

 

 

 

 

 

 

 

 

 

지중해농어에 능이버섯육수를 따라주신다.

생선 겉바속촉하고, 육수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메뉴였다. 

 

 

 

 

 

 

 

 

 

한우 스테이크(+20,000)

여기 스테이크가 너무 맛있다고 하던데, 첫 입이 정말 맛있었다.

그러나 스테이크는 언제나 첫 입이 맛있고 마지막 입은 질리는 건 왜지.

게다가 먹다보니 점점 냄새가 나서 다 먹지 못했다.

 

 

 

 

 

 

 

 

 

대추블랑 디저트.

디저트가 너무 맛있었다. 한우로 느끼했던 속이 샤르르 풀렸다. 아이스크림과 아래 깔린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또다른 정식당의 시그니처 디저트, 돌하루방.

생일이나 기념일엔 아래 레터링도 해준다. 꽃을 가져오면 오늘 무슨 날이냐고 먼저 물어봐주시기도 한단다.

인증샷용으로 좋은 메뉴지만 맛은 그저 그랬다.

 

 

 

 

 

 

 

 

 

후식 차와 간단한 다과. 오른쪽부터 슈크림, 피넛버터쿠키, 생초콜렛. 너무 앙증맞게 귀여웠다.

 

 

 

 

 

웰컴푸드를 제외하고는

친숙한 재료로 친숙하게 맛있는 맛을 내는 파인 다이닝이다. 

미슐랭스러운 독특하고 창의적인 요리보다는 낯설지않지만 깔끔하게 맛있는 요리는 내놓는 곳.

그래서 어르신들도 모시고 가기 좋은 곳일 것 같다. 

나는 조금이라도 낯설다 싶은 요리는 잘 못먹지만, 그럼에도 웰컴푸드가 제일 맛있었다.

 

 

 

 


02-517-4654

서울 강남구 선릉로 158길 11

평일/주말 모두 영업.

발렛파킹 가능, 룸 예약 가능.

예약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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