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RESTAURANT

청담 수아에피스 - 입맛에 딱 맞는 뿌팟퐁커리가 있는 모던한 태국음식점

by 나무늘짐 2020. 3. 21.

 

두번 째 방문인 청담 태국음식점, 수아에피스다.
언니 드레스투어가 한창이었을 때 다같이 처음 방문했던 곳이다.
태국음식은 뿌팟퐁 커리 때문에 좋아하는데,
그 때 여기서 뿌팟퐁 커리를 제일 맛있게 먹었었다.

한가로운 토요일 주말,
청담에서 볼 일이 끝나니 딱 점심 시간이었다.
파볼라의 마파두부와 이 곳 뿌팟퐁 커리 중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다시 수아에피스 방문을 하게 되었다.

 

발렛은 건물 바로 앞에서 가능하다.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주방과 홀이다.
주로 2층으로 안내된다.
2층이 훨씬 밝은 분위기고, 공간이 탁 트여 있다.

 

 

 

 

2층으로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큰 액자 사진.
곳곳에 사진과 식물이 놓여있다.

 

 

 

 

 

 

 

 

천고가 높아서 그런지 2층 공간이 굉장히 넓게 느껴진다.
보이지 않는 구획이 나뉘어져 있는 느낌인데, 구획별로 테이블과 인테리어가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제각기 풍기는 분위기가 다르다.
번잡스러워 보일지도 모르는 인테리어인데, 여기는 왠지모르게 산만하다기 보다는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깔끔한 세팅.



 

출처: 수아에피스 네이버 지도 등록 사진

 

 

메뉴는 이미 들어오기 전부터 정했다.
뿌팟 퐁커리와 공심채 새우 볶음.
뿌팟 퐁커리는 점심일 경우 공기밥과 세트메뉴로 시킬 수 있는데, 정식 메뉴보다 게 양이 적다고 한다.
칭구와 게 다리를 놓고 싸울 수 없기 때문에 정식메뉴로 시키고, 사이드로 공심채 새우 볶음을 주문했다.

 

 

 

 

 

 

1인 세트용으로 밥과 똠양꿍 스프를 준다.
아주 시큼했던 똠양꿍 스프.
나는 언제먹어도 적응이 안되는 맛이다.
한 입 먹고 얌전히 수저를 내려놓았다.

 

 

 

 

 

먼저 등장한 공심채 새우 볶음.
보기만 해도 짭짤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제일 좋아하는 동남아 요리가 공심채인데, 올해 베트남에서 먹고 감탄했던 공심채 볶음이 생각나 시킨 요리.

그런데 간이 너무 셌다.
양념 맛도 세고, 짜기도 해서 밥과 같이 먹어야 했다.
심심하게 마늘과 오일향이 나는 담백한 요리를 기대했는데, 좀 아쉬웠다.
반대로 새우는 오히려 이 진한 양념과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단짠 좋아하는 내칭구는 맛있다고 계속 주워먹었다.

 

 

 

 

 

 

너 먹으러 왔어^_^!!!
드디어 등장한 뿌팟 퐁커리.
음식이 제법 빨리 나오는 편이다.
코로나 때문에 손님도 없기도 했지만.

국물이 자작하게 나오는 게 이 곳 뿌팟 퐁커리 특징이다. 카레 간이 전혀 세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다.
첫 맛이 심심하다고 느낄 수는 있는데, 오히려 그래서 중간에 물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비울 수 있다.
카레향이 안진해서 너무 내스타일인 커리.

 

 

 

게만 확대샷.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지.....
집게발까지 완벽하게 부드러운 소프트크랩.
맛있는 건 당연하고, 먹기도 편했다.

첫 방문 때 먹고 맛있었다고 느꼈던 나의 기억이 맞았다. 여기는 단연코 뿌팟 퐁커리 맛집이다.

 

앞으로 청담에서 혼밥할 일이 생기면
여기 와서 뿌팟 퐁커리 한접시 먹어야겠다.

 

 

 

 

 

아휴 잘먹었습니다!!

 

 

 

 


02-548-2191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6길 8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 soie.et.epice

팔렛파킹 가능

워크인 수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