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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도연하다 - 진한 도가니탕에 소주 한잔 기울이는 곳 오랜만에 양재역 회동. 도연하다를 가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그 먼 양재를 오랜만에 차도 버리고 뚜벅이로 갔다. 양재역 근처인 줄 알았는데 정확히 양재역과 매봉역 사이에 위치해있다. 도연하다의 뜻이 적혀있다. 이 날 1번과 2번 뜻 다 실천해버렸지,, 기본반찬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양배추도 좋은데 두부까지 나오다니. 메뉴 구성 보세요. 완벽하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재료를보면 끄덕끄덕. 알아서주세요 메뉴도 있다. 나름 인기 메뉴라고 한다. 시키고싶은건 한 8개 되는데 입이 별로 없어서 메뉴를 잘라내야 하는 아픔..흑흑 일 초의 고민 없이 시킨 도가니수육&아롱사태. 최고의 안주야.... 고기도 많고 국도 진하고 맛있었다. 고깃국인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다만 너무 빨리 식어서 뜨뜻한 국물을 오.. 2020. 3. 5.
이태원 고우 - 정통 꼬치구이와 생맥주가 환상적인 야키토리 2015년에 첫 방문을 하고 지금까지도 나의 최애 야키토리 집이다. 이태원 위치에 북적북적한 분위기, 호불호 절대 없을 맛있는 꼬치들, 그리고 아사히 생맥주. 화장실 빼고 다 마음에 드는 나의 이태원 맛집. 예약은 네이버예약, 전화예약 모두 가능하지만 저녁 7시가 마지막 예약이다. 그 이후는 워크인 해야하고, 주말은 최소 1시간 웨이팅을 해야한다. 수년 째 웨이팅있는 집. 들어오자마자 풍기는 이 꼬치구이향. 마음이 벌써 몽글몽글해진다. 맥주를 즐기지 않았던 5년 전에도 여기서 생맥주 한 입 먹고 반했었는데, 맥주만 마시는 요즘엔 그 감동이 배로 다가올 수 밖에 ㅠㅠ. 맥주거품이 어쩜 이렇게 크림같은 지 첫입에 '와, 와씨, 헐, 대박' 등의 감탄사를 하지 않았던 친구가 없었다. 맥주거품만 달라고 하고 싶.. 2020. 3. 4.
미아 동네함박 - 달인의 함박스테이크를 맛보다 구독하는 블로그 이웃의 새 포스팅을 보고 다녀온 곳. 언제부턴가 경양식을 좋아하게 돼서, 돈까스도 먹을때면 항상 경양식 왕돈까스를 먹는다. 다만 아직 경양식 맛집을 못찾았을 뿐.. 미아동의 동네함박, 함박스테이크가 유명한 곳이다. 미아 근처에 이런 깔끔한 경양식 집이 있었다니? 정말이지 등잔 밑은 너무 어둡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어서 방송 후에는 인기가 많았었나 보다. 후발주자는 편하게 입장. 코로나에, 비까지 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당연히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를 먹으려고 했지만, 남친님이 미트토마트 파스타를 먹고싶다고 해서 돈까스는 포기했다. 아쉽..... 오므라이스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둘이 다 먹을 순 없으니, 고통스러운 메뉴선정의 시간이었다. 경양식엔 콜라! 계란추가(+1,000)해서 먹은 .. 2020. 3. 4.
청담 정식당 - 미슐랭 2스타임을 제대로 보여주는 파인 다이닝 미슐랭 2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첫 방문. 일찍이 가본 언니가 첫 입에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극찬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예약해버렸다. 뭐든 즉흥적으로 질러버려야 몸뚱이를 이끌고 간다. 정식당 예약은 닥쳐서 하면 거의 안된다. 적어도 1-2주 전에 예약하는 게 좋고, 미리 예약금을 지불해야한다. 발렛 주차 이용(+3,000) 하고, 2층으로 안내받았다. 어둡고 잔잔한 분위기에 포인트로 너무 예뻤던 꽃과 화분. 화분이 심플하면서도 독특해서 언니가 열심히 인터넷으로 찾아봤지만 못찾았다ㅋㅋㅋ 한식다이닝 답게 자게 젓가락 받침대. 아뮤즈 부쉬. 한입거리 웰컴푸드들. 반시계방향으로 채끝등심편채, 능이버섯대게찜, 광어송어알타르트, 오징어먹물굴튀김, 감태찰밥, 홍시퓨레. 편채부터 먹었는데 첫 입부터 환호했다. 이 맛에.. 2020.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