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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래리엇(타페오) - 빠에야가 기가 막힌 스페인 식당 스페인 요리를 좋아하지만 국내 스페인 맛집은 별로 생각나는 곳이 없었다. 빠에야는 맛집을 찾는게 더욱 어려웠다. 작년 뒤셀도르프에 있는 기가막힌 스페인 식당을 방문한 이후 스페인 요리에 대한 갈망이 커졌는데, 때마침 친구가 소개해준 곳이 이 곳, 이태원 래리엇 이다. 내부 공간이 좁을 뿐더러, 사람도 언제나 많아서 예약은 필수다. 녹사평역에서 가깝고 역에서 좀 더 걸어야 한다. 조명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바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에피타이저로 시킨 클램차우더 스프. 조갯살이 넉넉히 들어있고 스프가 진하고 맛있다. 빵을 찍어 먹으면 몸이 벌써 사르르 녹아버린다.. 제일 좋았던 먹물 관자&돼지고기 빠에야. 여기 빠에야가 양이 정말 적다. 거의 1인분 양으로 나오는데, 나는 빠에야와 타파스를 이것저것 같이 시켜.. 2020. 3. 5.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하기①] 개인사업자 마일리지 신용카드 사용 방법 뭘 몰랐을 땐 주거래 은행에서 발급해준 사업자용 카드 하나만 썼었다. 주로 체크카드를 썼기 때문에 신용카드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은행에서 알아서 잘 골라주셨겠거니 했으며, 게다가 사업자 카드로 쓸 때는 경비처리 되는 항목 따져가며 쓰는데만 급급할 뿐이었다. 마일리지 신용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시초는 신용카드 바우처였다. 프리미엄 카드에 포함되어 있는 호텔/외식/백화점 바우처같은 것들을 나도 좀 누려봐야겠다, 하고 시작했다. 신용카드 바우처만 미친듯이 검색하다가 마일리지 카드까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바우처가 문제가 아니라 마일리지 받을 생각을 해야 했구나' 하고 본격적으로 마일리지 카드를 팠다. [마일리지 신용카드의 사용] 마일리지 신용카드는 간단하게 말하면 카드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 2020. 3. 5.
양재 도연하다 - 진한 도가니탕에 소주 한잔 기울이는 곳 오랜만에 양재역 회동. 도연하다를 가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그 먼 양재를 오랜만에 차도 버리고 뚜벅이로 갔다. 양재역 근처인 줄 알았는데 정확히 양재역과 매봉역 사이에 위치해있다. 도연하다의 뜻이 적혀있다. 이 날 1번과 2번 뜻 다 실천해버렸지,, 기본반찬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양배추도 좋은데 두부까지 나오다니. 메뉴 구성 보세요. 완벽하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재료를보면 끄덕끄덕. 알아서주세요 메뉴도 있다. 나름 인기 메뉴라고 한다. 시키고싶은건 한 8개 되는데 입이 별로 없어서 메뉴를 잘라내야 하는 아픔..흑흑 일 초의 고민 없이 시킨 도가니수육&아롱사태. 최고의 안주야.... 고기도 많고 국도 진하고 맛있었다. 고깃국인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다만 너무 빨리 식어서 뜨뜻한 국물을 오.. 2020. 3. 5.
이태원 고우 - 정통 꼬치구이와 생맥주가 환상적인 야키토리 2015년에 첫 방문을 하고 지금까지도 나의 최애 야키토리 집이다. 이태원 위치에 북적북적한 분위기, 호불호 절대 없을 맛있는 꼬치들, 그리고 아사히 생맥주. 화장실 빼고 다 마음에 드는 나의 이태원 맛집. 예약은 네이버예약, 전화예약 모두 가능하지만 저녁 7시가 마지막 예약이다. 그 이후는 워크인 해야하고, 주말은 최소 1시간 웨이팅을 해야한다. 수년 째 웨이팅있는 집. 들어오자마자 풍기는 이 꼬치구이향. 마음이 벌써 몽글몽글해진다. 맥주를 즐기지 않았던 5년 전에도 여기서 생맥주 한 입 먹고 반했었는데, 맥주만 마시는 요즘엔 그 감동이 배로 다가올 수 밖에 ㅠㅠ. 맥주거품이 어쩜 이렇게 크림같은 지 첫입에 '와, 와씨, 헐, 대박' 등의 감탄사를 하지 않았던 친구가 없었다. 맥주거품만 달라고 하고 싶.. 2020. 3. 4.
미아 동네함박 - 달인의 함박스테이크를 맛보다 구독하는 블로그 이웃의 새 포스팅을 보고 다녀온 곳. 언제부턴가 경양식을 좋아하게 돼서, 돈까스도 먹을때면 항상 경양식 왕돈까스를 먹는다. 다만 아직 경양식 맛집을 못찾았을 뿐.. 미아동의 동네함박, 함박스테이크가 유명한 곳이다. 미아 근처에 이런 깔끔한 경양식 집이 있었다니? 정말이지 등잔 밑은 너무 어둡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어서 방송 후에는 인기가 많았었나 보다. 후발주자는 편하게 입장. 코로나에, 비까지 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당연히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를 먹으려고 했지만, 남친님이 미트토마트 파스타를 먹고싶다고 해서 돈까스는 포기했다. 아쉽..... 오므라이스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둘이 다 먹을 순 없으니, 고통스러운 메뉴선정의 시간이었다. 경양식엔 콜라! 계란추가(+1,000)해서 먹은 .. 2020. 3. 4.
청담 정식당 - 미슐랭 2스타임을 제대로 보여주는 파인 다이닝 미슐랭 2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첫 방문. 일찍이 가본 언니가 첫 입에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극찬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예약해버렸다. 뭐든 즉흥적으로 질러버려야 몸뚱이를 이끌고 간다. 정식당 예약은 닥쳐서 하면 거의 안된다. 적어도 1-2주 전에 예약하는 게 좋고, 미리 예약금을 지불해야한다. 발렛 주차 이용(+3,000) 하고, 2층으로 안내받았다. 어둡고 잔잔한 분위기에 포인트로 너무 예뻤던 꽃과 화분. 화분이 심플하면서도 독특해서 언니가 열심히 인터넷으로 찾아봤지만 못찾았다ㅋㅋㅋ 한식다이닝 답게 자게 젓가락 받침대. 아뮤즈 부쉬. 한입거리 웰컴푸드들. 반시계방향으로 채끝등심편채, 능이버섯대게찜, 광어송어알타르트, 오징어먹물굴튀김, 감태찰밥, 홍시퓨레. 편채부터 먹었는데 첫 입부터 환호했다. 이 맛에.. 2020. 3. 4.
건대 여드름 전문의 성경제 피부과, 레이저시술이 아닌 약과 연고로 치료하는 곳 [여드름을 앓아오면서] 나의 첫 피부과는 고등학교 때 아빠의 소개로 갔던 대학병원 피부과다. 처음으로 여드름과 흉터 레이저를 받고 그 반짝 효과에 지극히 감동을 받았었다. 그때 담당해준 과장님이 개인 피부과 개원을 하셨고, 거기 쫄래쫄래 쫓아가면서 5년 넘게 단골 아닌 단골로 시술을 받았다. 시술이라고 하면, 주로 여드름 압출과 레이저시술이었다. 그런데 대학병원에서는 의사처럼 보이던 분이 개인 피부과 원장님이 되시더니 어느새부터인가 내 피부를 장사하듯이 관리한다는 느낌이 점점 강해졌다. '여드름 레이저를 하고, 이것 때문에 홍조가 발생하니 홍조레이저도 병행하고 그 사이에 진정해줄 수 있는 진정레이저를 받자'는 놀라운 논리로 매번 강매 시도를 했지만, 그럼에도 내가 5년을 다닌 이유는 피부관리실이 청결하고.. 2020. 3. 4.
디페린겔 적응 과정 - 드라마틱한 효과의 여드름 연고 [디페린겔이란] 아다펠린이라는 비타민 A 유도체로 FDA에서 여드름치료제 승인을 받은 연고. 스티바에이, 에피듀오 등 유명한 여드름 연고와 비교했을 때 자극이 적고 회복속도가 빨라 초기 여드름 연고로 적합하다. [효능효과] 각질 정상화, 피지 억제 및 소염작용으로, 면포성 여드름과 농포성 여드름 치료에 효과. [디페린처방] 여드름으로 유명한 피부과에 방문했다. 중증 여드름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오래 여드름을 앓아 왔기 때문에 다른 여드름 환자처럼 시술 안 해 본게 없고, 그쯤되면 결국 피부과 시술에 환멸을 느끼고 홈케어니 자가치료니 홀로 여드름과 싸우는 루트를 밟는다. 나도 홈케어를 하며 정신을 다스려보려고 했지만 같은 생활패턴을 유지하는데도 여드름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어 그 주기에 따라 내 멘탈도 같.. 2020. 3. 4.